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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만 보고 샀다가 후회합니다, 상가를 먼저 보세요
    부동산 이야기 2025. 4. 18. 16:09

     

     

     

     

    왜 아파트 상가를 살펴야 할까요?


    아파트 상가는 단지 내의 작은 경제 생태계입니다.
    사람이 실제로 살고 있는지, 어떤 연령대가 주로 거주하는지, 소비 성향은 어떤지
    모두 상가의 업종 구성만으로도 파악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층에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베이커리, 키즈카페, 유아교육학원이 있다면?
    → 30~40대 자녀가 있는 젊은 실거주층이 많다는 뜻입니다.

    조용한 약국, 내과, 정형외과, 전통 한의원 등으로 구성된 상가는?
    → 고령층 비율이 높은 단지일 가능성이 크죠.

    이런 정보는 '호갱노노', '부동산114', '네이버 지도'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업체 리스트와 사진, 층수별 업종 배치, 면적 등을 검색만으로도 확인 가능합니다.
    단순히 ‘마트 있음’, ‘약국 있음’의 수준을 넘어서 업종 비율의 다양성과 밀도, 비어 있는 점포가 얼마나 있는지를 함께 보면 이 단지가 살아있는 아파트인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공실률은 단지의 건강 상태를 말해줍니다


    상가의 공실률은 단지의 현재 상태를 보여주는 실시간 체온계입니다.
    사람이 많이 살고 소비가 활발한 아파트는 상가가 비어 있을 틈이 없습니다.
    반대로 입주 후 몇 년이 지나도 여전히 상가 절반 이상이 비어 있다면?
    그 단지의 생활 수요는 생각보다 낮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갭투자나 신축 단지 진입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은 이 부분을 눈여겨보셔야 합니다.
    공실이 많은 아파트는 실거주 수요가 약하고, 미래가 불확실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건 시세 전망에도 바로 직결되죠.

    상가만 보면 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이 보인다.
    이 아파트가 단순히 사람이 많이 사는 아파트인지,
    아니면 실제로 소비를 이끌 수 있는 활동적인 인구가 많은지를 구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상가에 24시간 편의점, 베이커리, 헬스장, 필라테스, 디저트카페 같은 업종이 골고루 있다면
    그 단지는 자기 소비에 적극적인 젊은 인구가 많다는 증거입니다.

    반면, 은행, 병원, 동물병원, 부동산 중개소만 있고 그 외 업종이 거의 없다면
    해당 아파트는 아직 활동성이 낮거나 고정 소비층이 뚜렷하지 않은 구조일 수 있습니다.
    이런 정보는 현장을 가지 않더라도 상가의 입점 업종만 확인해도 감이 오기 시작합니다.

    단지 밖 상권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자면, 그 단지 주변 상권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단지 밖 상가’를 보면 그 동네 전체의 분위기를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단지 바깥에도 프랜차이즈 매장이 줄지어 있는지,
    카페거리처럼 특색 있는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지 등을 보면
    이 동네가 젊은 층의 이동이 많은지, 혹은 정체되어 있는지 예측이 가능합니다.

    상가가 너무 낙후되었거나, 점포가 대부분 문을 닫았다면
    그 동네는 이미 노후화되어 있거나 수요가 줄어든 지역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파트는 ‘가격’보다 ‘살고 싶은 곳’인가가 중요합니다


    결국, 아파트는 숫자보다도 감각의 영역입니다.
    가격이 오를 아파트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몰리는 아파트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하죠.

    사람이 몰리는 곳에는 반드시 활발한 상가와 살아 있는 소비 문화가 뒤따릅니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 시세 흐름을 예측하는 핵심 단서입니다.

    상가까지 보는 눈이, 아파트를 보는 눈을 넓혀줍니다
    이제는 단순히 아파트 외관이나 실거래가만 보고 판단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내가 살고 싶은 아파트, 투자하고 싶은 아파트를 고를 때
    그 단지의 상가를 먼저 들여다보세요.

    그 안에 어떤 업종이 들어와 있는지, 공실은 없는지, 소비는 활발한지,
    주민은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살고 있는지
    이 모든 정보는 온라인으로도 충분히 확인 가능합니다.

    ‘상가를 보면 사람이 보이고, 사람이 보이면 동네가 보인다’는 말이 과언이 아닙니다.
    부동산은 결국 사람이 만드는 것이니까요.
    상가를 함께 보는 안목이 아파트 구매에도 중요한 이유입니다.

    여러분의 건승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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